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장관은 “일본 총무성과 소프트뱅크가 손을 잡고 네이버에게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압박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네이버를 앞세우고 뒤로 빠져 있다”는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지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
라인플러스를 포함해 국내 라인 직원들이 고용불안을 겪고 있고 서비스를 통째로 빼앗길지 모른다는 좌절감을 겪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강 차관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최대한 네이버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라인야후는 지난해 51만여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으로 지난 3~4월 일본 총무성으로부터 사이버 보안 강화를 요구하는 두 차례의 행정지도를 받았다. 행정지도에서 총무성은 네이버의 라인야후 자본관계를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지주사 A홀딩스 지분 매각 등을 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출자한 중간지주회사 A홀딩스의 지배 아래 있다.
전체회의 전날인 1일이 일본 총무성에 라인야후 행정지도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마감일인 만큼 직후 빠르게 현안을 파악한다는 취지다. 제4이통과 관련해서도 현안 점검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