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 에어라인스, 파산신청 검토…개장전 32%↓

  • 등록 2024-10-04 오후 10:01:19

    수정 2024-10-04 오후 10:01:19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미국의 저가 항공사 스피릿 에어라인스(SAVE)가 제트블루(JBLU)와의 합병 실패 후 파산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4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스피릿의 주가는 32.14% 하락한 1.52달러를 기록했다. 제트블루의 주가는 5.32% 상승한 6.73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스피릿은 최근 채권단과 파산 신청 조건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3일 늦게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스피릿이 재무구조 개선을 모색해왔지만 채권자와 최근 논의는 파산 신청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스피릿이 파산을 신청하더라도 즉시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스피릿 대변인은 배런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8월 실적발표 당시 테드 크리스티 CEO가 했던 발언을 재차 언급했다. 당시 크리스티 CEO는 “채권단과 다가오는 채권 만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스피릿은 투자자들의 손실 증가, 매출 부진, 33억달러에 달하는 부채 부담 등에 대한 우려로 이날 급락 전에도 올해초 기준 주가가 86% 하락한 상태였다.

스피릿은 앞서 제트블루와의 인수합병을 시도했지만 미 규제 당국의 제동으로 최종 성사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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