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바이오플러스(099430)는 최대주주인 정현규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바이오플러스 주식 7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번에 주당 4654원, 약 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사들이면서 정 회장의 지분율은 21.84%에서 21.87%로 늘었다.
| 바이오플러스 CI (사진=바이오플러스) |
|
앞서 정 회장은 6월, 10월, 11월 등 세 차례에 걸쳐 주식을 취득했다. 이번에 취득한 주식까지 합쳐 정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올해 진행한 장내 매수는 총 22만주다. 정 회장의 장내 매수 결정은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상태에 대한 책임 경영 의지와 지속 성장에 대한 자신감의 일환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대내외적인 요소로 최근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상반기 실적 부진 등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점을 고려해 최대주주가 책임 경영 의지로 장내 매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지속 성장을 위해 추진해 온 영업구조 재편이 3분기부터 성과가 반영되면서 실적이 회복되고 있고, 필러 사업의 호조세와 중국 시장 진출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4분기에는 매출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바이오플러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6월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고, 2022년부터 지속적으로 배당 정책을 펼쳐왔다. 바이오플러스 관계자는 “최대주주의 추가적인 지분 매입을 고려하는 등 주가 안정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