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빨리빨리 문화'로 불확실성 극복"

  • 등록 2024-11-25 오후 5:11:36

    수정 2024-11-25 오후 5:11:36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현대자동차 창사 이래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로 발탁된 호세 무뇨스 사장이 유연하고 빠른 대처로 내년 완성차 업계의 불확실성을 극복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현지시간으로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현대차의 전략을 공유했습니다.

무뇨스 사장은 “우리 현대차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빨리빨리’ 문화”라며 “도전은 계속 되겠지만 현대차는 빠르고 유연성 있게 대응 가능하며, 빨리빨리가 앞으로 성공에 도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폐지해 전기차 보조금이 없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현대차의 미국 투자 결정은 트럼프 1기 행정부 이전이었으며, 그 근간에 IRA상 보조금은 없었다”며 현대차 공장은 규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장기적으로 전기차 기술이 지배적이라고 생각하지만 고객이 원하는 방향에 따라 하이브리드나 내연기관 투자를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김태완)

25일 이데일리TV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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