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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24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본사에서 진행된 ‘2018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시장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너무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다. 금융도 마찬가지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상임위원은 “얼마 전 거래소에서 규정을 개정했는데 성장성만 있으면 상장하는 규정으로 일명 ‘테슬라 요건’이라는 가칭이 붙기도 했다”며 “그런데 세상이 빨리 변해서 최근 테슬라가 좋지 않다. 이름을 붙이는 것도 변화에 어떻게 맞출 것인가 고민이 있을 만큼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금융권도 이런 빠른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상임위원은 “현재 사업 모델이나 수익 모델에 얽매이지 말고 금융시장의 변화를 기회로 적극 활용해 기술발전 등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와 수익원을 발굴해야 한다”면서 “세계 최대 택시회사 우버는 택시한대 없고 최대 미디어 업체 페이스북은 콘텐츠를 생산하지 않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호텔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 이런 점은 새로운 세계가 무엇인가라는 점에서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했다.
김 상임위원은 “금융에 대한 국민의 불신과 불안감을 높아지는 만큼, 각종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서 최고의 경계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정책 당국보다 금융 수요자 중심으로 수요자에게 도움이 되고 신뢰를 얻기 위한 혁신의 방향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