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외교안보팀 하나 돼 굳건하게 대비할 것"

尹대통령, 11일 국무회의 주재서 국제 안보협력 강조
"현재 심각한 안보위기, 한미일 안보협력 포함 대응할 것"
청년보좌역 소통도 강조…"청년 목소리 국정에 적극 반영"
  • 등록 2022-10-11 오후 4:58:40

    수정 2022-10-11 오후 4:58:40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북핵 위협과 관련해 “엄중한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외교안보팀이 하나가 돼 굳건하게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재의 심각한 안보 위기에 정부는 한미동맹과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을 포함한 국제 공조로 잘 대응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현재의 위기 상황에 대해 국민이 불안해서 생업에 지장을 받으면 안 된다. 그렇다고 늘 있는 위험인 것처럼 무덤덤하게 반응하는 것도 위험하다”고 말했다고 이 부대변인은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최근 움직임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응 방안을 하나하나 소개하기는 힘들다. 다만 한미동맹, 한미일 3자 협력은 어느 때보다 공고하다. 최근 로널드 레이건함이 다시 (동해상으로) 전개된 상황에서도 읽을 수 있다. 공고하고 강화된 확장 억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재래식 무기 국지도발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난 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때 NSC 상임위가 있었고, 당시 제공한 보도자료에 ‘북한의 국지도발을 포함한 어떠한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는 내용이 있었다”며 “국지도발만이 아니라 북한이 전개할 수 있는 어떠한 도발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청년 문제의 핵심은 청년들의 국정 참여”라며 각 부처에 청년인턴채용 제도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또 “각 부처에 청년보좌역을 배치함과 동시에 인턴채용 제도를 적극 검토하라”며 “특히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만 청년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아니라 모든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서 미래 세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은 기득권 세력이 아닌 만큼, 편견이 없고 이권 카르텔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평가한다. 이런 목소리를 국정에 적극 반영하는 것이 진정한 참여이고 공정”이라고 강조하며 “해외 재외동포 청년들 중에서도 인재가 많아서 정부 정책에 참여하는 기회를 부여하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앞으로 대통령실을 포함한 각 행정기관이 청년 목소리를 청년정책뿐 아니라 모든 정책에 어떻게 반영할 수 있을지 다양한 방법의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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