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경찰이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여론조성팀(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수사에 착수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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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찰에 따르면 한 대표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 고발 사건이 최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됐다.
한 대표는 법무부 장관 재직하던 당시 댓글팀을 운영하며 자신에게 우호적인 여론 형성을 위해 게시글을 작성하게 한 의혹을 받는다.
아직 고발인이나 피고발인 조사는 실시되지 않았다. 경찰은 고발장 내용을 검토한 뒤 조만간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지난달 22일 한 대표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고발했다.국수본은 고발장을 접수한 다음 날 사건을 서울경찰청으로 넘겼다. 더불어민주당도 같은 달 29일 공직선거법 위반, 직권남용,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한 대표를 고발했다. 공수처는 지난 5일 사건을 수사3부에 배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