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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로 임원 규모가 15%가 축소되고 63년생 이전 임원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승진 규모도 전년보다 30% 이상 축소(24년 92명→25년 62명)됐다. 동시에 70년대생 젊은 대표 3명(박승대 포스코휴먼스 대표, 오개희 포스코HY클린메탈 대표, 박부현 포스코IH 대표)을 전격 발탁했다. 기존 이재우 포스코실리콘솔루션 대표를 포함하면 70년생 대표가 총 4명으로 늘었다.
분산돼 있던 미래 성장투자 기능은 ‘미래전략본부’로, 사업관리 기능은 ‘사업시너지본부’로 통합한다. 탄소중립의 체계적 실행을 위해 원전 자가발전, 수소생산 관련 협력을 전담하는 ‘원자력협력추진TF팀’과 인도 지역 투자 가속화를 위한 ‘인도PJT추진반’을 신설했다. 또한, 호주 현지에 핵심 광물 확보와 원료 공급망 강화를 위한 ‘호주핵심자원연구소’를 설치했다. 포스코홀딩스 미래전략본부장은 이주태 경영전략팀장이, 사업시너지본부장은 천성래 탄소중립팀장이 맡는다.
주요 계열사 중에서는 포스코 신임 대표에 이희근 설비강건화TF팀장(부사장)이 선임됐다. 이 대표는 비수익사업 구조조정 단행 및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대표는 포항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안전환경본부장 및 포스코엠텍 사장을 역임한 인물로, 안전 및 설비 강건화 추진에 적임자로 평가 받는다. 포스코는 철강 조업 안정화를 위해 지난 달 발족한 ‘설비강건화TF팀’에 이어 ‘고로안정화TF팀’을 신설하고, 보건·안전·환경 기능을 사장 직속으로 이관하여 안전 담당 조직을 강화한다.
포스코그룹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5명의 여성 임원을 신규 선임했다. 이번 그룹 인사에서 신규 선임되는 45명의 임원 중 여성 임원 비율은 11%에 달한다. 포스코그룹 최초 여성 사업회사 대표를 역임한 이유경 포스코홀딩스 경영지원팀장은 포스코그룹 최초 여성 부사장으로 승진해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으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