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일전기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2만 4000~3만원을 초과하는 3만 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266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 656억원 수준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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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장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IR 기간 만난 다수의 기관 투자자분들에게 산일전기의 글로벌 특수변압기 레퍼런스와 성장성에 대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3만 5000원 이상의 가격으로 신청한 기관 수 비중이 97.4%였으나 경영 방침상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확정 공모가액은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산일전기는 이러한 품질 신뢰도를 기반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확대하며 2021년 매출액 648억원에서 2023년 2145억원으로 연평균 81.9% 성장했다. 영업이익 또한 2021년 5억원에서 2023년 466억원으로 연평균 865%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24년 1분기엔 32.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수익성을 나타냈다.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이사는 “산일전기를 믿고 수요예측에 참여해주신 많은 투자자분께 감사드린다”며 “코스피 상장사로서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고 국내 대표 특수 변압기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앞으로 좋은 모습들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산일전기는 오는 18일~19일 일반청약을 거쳐, 코스피 시장에 29일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