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을장학재단, 대학생 30명 장학생으로 선발

  • 등록 2025-01-06 오후 4:21:54

    수정 2025-01-06 오후 4:21:5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두을장학재단은 6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 대강당에서 신규 선발된 장학생 3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재단은 평소 장학사업과 어려운 이웃에 관심 둔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부인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기려 그의 장녀인 이인희 전 한솔그룹 고문이 2000년 설립했다. 국내 최초 여성 전문 장학재단으로 삼성과 한솔, CJ, 신세계 등 범삼성가가 공동 출연했으며 현재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재단은 1학년에 재학 중인 여자 대학생 30여명을 매년 선발해 2학년부터 졸업할 때까지의 등록금 전액과 매 학기 소정의 자기계발비를 지원한다. 25년 동안 대학생 700명에게 지원한 장학금은 116억원 규모에 이른다.

재단은 장학생이 사회에 진출한 다음 후배의 성장을 지원하는 재단 임원-졸업생-재학생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도록 ‘동문 멘토링’과 ‘듀얼 멘토링’을 도입했다. 동하계 워크숍에선 저명 인사를 초청해 강연하고 온라인 독서모임으로 학문적 성장도 지원한다.

재단은 장학생 선발 기준을 당초 16개 대학으로 한정했지만 올해부터 전국 4년제 대학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졸업생 가운데 우수한 여성 인재에 대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두을장학재단이 6일 서울 용산구 리움미술관 대강당에서 2025년 신규 선발된 장학생 3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한 후 관계자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을장학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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