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경동제약(011040)은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44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3.8%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156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4분기 영업손익은 급여적정성 재평가에 따른 일회성 충당금과 재고충당금 및 대손충당금 관련 비용 등을 제외할 경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거한 영업이익은 6억원을 달성했다. 경상적 성격의 영업손익은 1분기 39억원 적자를 기록한 이후 매분기 지속적으로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 1596억원, 영업적자 245억원, 당기순손실 132억원을 기록했다. 경동제약은 마케팅 대행 체제 도입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와 영업 정상화 지연 영향이라 설명했다. 1분기 이후 매분기 실적이 개선되며 마케팅 대행 체제 도입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 수익성 감소의 주요 요인은 콜린알포세레이트 급여 적정성 재평가에 따른 일회성 충당금이 반영됐기 때문이다”라며 “실제 비경상 항목을 제외한 4분기 영업이익은 흑자를 기록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는 일회성 비용 감소와 마케팅 대행 체제 전환에 따른 영업망 확대, 고정비 절감 효과 등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동제약은 최근 자사 생산 두 제품에 대해 사전 예방적 차원에서 자진 회수 조치를 취했다. 제품 출하 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적용 기준 변경에 맞춰 안전성 모니터링 중 기준 범위 초과 우려가 있어 자진 회수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