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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당은 20일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국회의원·최고위원 워크숍’을 열고 3시간30분 가량의 토론 끝에 7월29일 또는 8월5일에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을 뽑는 전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8월 말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한 달 정도 앞당기는 셈이다.
최경환 대변인은 “조기에 전당대회를 치러서 지도부를 빨리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일부 비상대책위원회 밟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한 달 정도 남은 일정에서 그렇게 해야 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당 대표는 참신한 새 인물이어야 한다는 의견과 중진이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원 의원은 “나와 조배숙 현 대표, 천정배, 정동영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 나서지 말자”고 말했다. 반면 정동영 의원은 “당이 위기국면인데 초선이 아니라 중진이 모든 것을 책임지고 일해야 할 때 아닌가”라고 반대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