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선 기자] 조양호
한진(002320)그룹 회장은 6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최순실 씨와 서울 삼청동에서 두차례 만났다는 제보가 있다’는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의 의혹제기에 대해 “만난 적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난 것에 대해 “임명권자(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뜻으로 생각하고 물러났다. 여러가지 업무에서 지쳐있었기 때문에 (사의표명 요구에 대해)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조 회장은 ‘사퇴 압박을 받았느냐’는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으로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직 사퇴 통보를 받았다. (사퇴 통보 이유에 대해서는) 물어보지 않았다. 그런 얘기를 신문지 상을 통해서 알게됐기 때문에 정확하게 대답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