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인과 중국을 경유한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현재 절차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보다 우세했다.
중국발 입국 전면 금지는 미래통합당 등 야권에서 주장하고 있다.
2일 YTN <더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중국발 내·외국인 입국 절차에 대해 여론 조사한 결과, ‘입국 전면 금지’ 응답이 55.6%였다. 반면 ‘현재 절차 유지’ 응답은 40.9%였다. ‘모름/무응답’은 3.5%였다.
세부적으로 ‘입국 전면 금지’ 응답은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PK) △대구·경북(TK) △20대·30대·60세이상 △보수·중도층 △미래통합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절차 유지’ 응답은 △광주·전라 △40대 △진보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많았다. 서울과 대전·세종·충청, 50대에서는 두 의견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971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해 5.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