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조선대병원 노사의 임금·단체협상이 3일 타결됐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께 전남지방노동위원회의 조선대병원 사후조정회의에서 노사가 조정안을 수락, 임단협에 극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본부 조선대병원 지부의 총파업 닷새째인 지난 2일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 응급실 앞에서 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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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합의에 따라 노조는 지난달 29일부터 진행한 파업을 중단하고 4일부터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병원 진료도 곧 정상화될 전망이다.
앞서 전남지노위는 지난달 28일 본조정에서 노사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다음날부터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노사를 수시 면담해 교섭을 지원했다. 지난 2일엔 노사로부터 사후조정 신청을 받아 마라톤 조정회의 끝에 합의를 이끌었다.
김태기 중노위원장은 “올해 임단협이 조속히 타결되도록 노력한 병원 노사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분쟁해결을 넘어 신뢰 사회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