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정복(60)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17일 “경인전철(구로역∼인천역 27㎞)을 지하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유정복 예비후보는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지하철 3호선(대순환철도) 건설 등으로 대중교통을 혁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1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경인전철 지하화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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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예비후보는 “지난 1899년 개통된 경인전철은 인천을 단절시켜 주변 지역을 낙후시키고 자산 가치를 저하시켰다”며 “경인전철 지하화로 인천시민의 숙원을 해소하고 원도심을 부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인전철 지상 부지를 매각해 5조원을 마련하고 중앙정부, 지자체 사업비로 3조원을 마련해 전체 8조원으로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는 “신도심에 집중된 철도망을 원도심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지하철 3호선을 건설하겠다”며 “원도심 개발을 촉진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경인고속도로도 지하화해 검단까지 연결하겠다”며 “경인고속도로 통행료를 반드시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유 예비후보는 “제3연륙교는 2023년까지 조기 완공하고 인천시민은 무료로 통행할 수 있게 하겠다”며 “소래IC와 수인선 청학역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