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대책회의를 열어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등 수도권과 홋카이도에서 시행 중인 긴급사태를 해제할 예정이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재생담당상은 기자들에게 “오늘 핵심 자문위원들에게 나머지 모든 지역의 긴급사태를 풀어도 된다는 승인을 받았다”며 “긴급사태 해제와 더불어 새 일상을 세우고 단계별로 경제활동을 넓혀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도쿄도와 가나가와현, 홋카이도의 코로나19 확산 현황에 지속해서 예의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세 지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졌던 곳이다.
앞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긴급사태가 해제되면 1단계 완화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도서관과 박물관이 문을 열고 식당은 늦은 저녁까지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이후에는 단계적으로 영화관과 극장 등이 다시 영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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