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로보틱스, 11.7억 규모 로봇자동화 시스템 수주… 내년 초 공급 예정

  • 등록 2024-12-04 오후 1:44:13

    수정 2024-12-04 오후 1:44:13

유일로보틱스의 직교로봇. 사진=유일로보틱스


로봇자동화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는 미국 사우스케롤라이나주에 자리잡은 익명의 전기전자 및 전기차 부품 제조사와 11억7000억원 규모의 직교로봇 및 오토피딩 시스템(자동화 시스템의 일종)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된 로봇자동화 시스템은 국내 본사에서 제조되고 내년 초 미국 현지 생산시설에 설치될 예정이다.

직교로봇은 사출성형기 금형 내에서 가공된 제품을 빼내는 전용로봇으로 성형품을 금형으로부터 꺼낼 뿐만 아니라 후속공정기계로의 로딩·언로딩이나 출하용의 컨테이너, 적재박스의 스톡과 같이 한 층 더 높은 이송 기능을 수행하는 로봇자동화 시스템이다.

특히 사출품 취출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협착 및 충돌 등의 재해를 직교로봇을 사용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고객사는 위험한 내부로 근로자 진입에 따른 위험을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직교로봇의 설치는 필수적이며 그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직교로봇의 핵심은 작업자가 제어하는 안정된 제어기술이다. 해당 제품이 다양한 동작을 얼마나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제어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이다.

유일로보틱스의 직교로봇은 이러한 안정된 제어기술 이외에 업계 최고 가속시간을 비롯해 고속 동작을 위해 알루미늄 경량화 구조로 설계됐다. 직선운동장치인 ‘리니어 모션 가이드(Linear Motion Guide)’는 최소의 마찰력으로 최고의 속도를 구현한다.

이러한 안정된 제어기술 외에 로봇자동화 시스템은 단순히 인건비 등 생산 비용 절감 효과를 넘어 전반적인 제품 생산 효율성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이는 기업 가치 증대로 직결된다.

유일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으로 수출되는 직교로봇을 비롯해 당사의 로봇자동화 시스템은 근로자가 하는 일을 대신하고 생산현장 및 상황에 적합한 로봇이다”며 “당사의 로봇자동화 시스템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최적의 생산효율성을 제공하고 고객사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성과는 고객사의 제품 경쟁력 및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향후 K-로봇의 선도기업으로 자리 매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파이낸스스코프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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