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영하 13도’ 맹추위 온다…충청·전라권 많은 눈[내일날씨]

북쪽 찬 공기 남하에 기온 ‘뚝’ 떨어져
충청·전라권 예상 적설량 최대 30㎝
  • 등록 2025-01-06 오후 5:00:00

    수정 2025-01-06 오후 5:00:00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화요일인 7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3도에 육박하는 등 맹추위가 온다.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많은 눈이 내리겠다.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장사동 일대 건물 지붕에 하얀 눈이 쌓여있다. (사진=연합뉴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하며 7일 아침 최저기온은 -13~0도, 낮 최고기온은 -1~7도로 이날보다 5~10도 가량 떨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5도 △춘천 -10도 △강릉 -3도 △대전 -5도 △대구 -4도 △전주 -3도 △광주 -2도 △부산 -1도 △제주 5도다.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에는 많은 눈이 내리겠다. 7일과 8일 예상 적설량은 △전북 5~15(많은 곳 전북 서해안, 전북 남부 내륙 20㎝ 이상) △제주도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광주·전남·충남 3~10㎝(많은 곳 광주·전남 북부 15㎝ 이상) △대전·세종·충북 중남부·경남 서부 내륙·제주도 중산간 1~5㎝ △서해 5도·경기남서부 1㎝ 내외 △울릉도·독도 10~30㎝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눈과 비는 지속적으로 남하하는 한기와 해기차(해수면과 대기 온도 차)의 영향을 받아 강하게 내릴 것으로 분석된다. 한반도 북쪽에 위치한 절리저기압이 정체하며 한기가 유입되고, 여기에 상대적으로 따듯한 해수면 온도와 차가운 대기 온도 차이로 큰 눈구름대가 발달한다는 설명이다. 또 지형적 요소도 영향을 미쳤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눈이나 비가 예보된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는 대체로 흐리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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