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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민 설명회에 4대강 사업을 했던 토목 관련 회사들이 다닌다고 한다”며 “‘4대강 사업 2탄’으로 댐 14개를 토목사업을 하려고 하는구나, 누구에게 이익을 주려고 하는 건지 국민들이 오해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김주영 의원은 “국가물관리위원회의 본회의 16번, 분과회의 18번의 회의록 중 어디에도 기후대응댐 관련 내용은 나오지 않는다”며 “환경부에서 오히려 환경과 생태에 대해서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지적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주민들의 의사도 중요하지만, ‘국토의 물관리’라는 대원칙에 따라서 정부의 정책을 집행하는 것 아니겠나”라며 “14개 댐이라고 이름 지어지지만 담수량은 안동댐의 4분의 1밖에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여야는 일본 출장을 이유로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은 장형진 영풍 고문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최근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 사태와 관련된 장 고문은 경북 봉화군 영풍 석포제련소 중금속 불법 배출 책임 규명을 위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해마다 지적된 문제이고, 수질 오염으로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원상회복 의무를 해태하는 부분 등을 명확하게 따져야 한다. 종합감사에 나오지 않으면 청문회를 열어달라”고 호응했다.
한편 이날 국민의힘과 진보당과의 실랑이도 벌어졌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이 좌석 앞 노트북에 ‘기후 파괴범 윤석열’이라고 쓰인 피켓을 붙이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제거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10분간 감사가 중지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