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은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산림청이 선정하는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에 홍릉숲이 이름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 3일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배재수 원장 등 과학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품 홍릉숲 입간판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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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숲은 41.3㏊ 면적에 국·내외 다양한 식물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관리해 2000여종의 나무와 풀이 있으며, 제1호 국가산림문화자산이자 서울시의 미래유산이다. 또 국립산림과학원이 산림과학연구시험림으로 지정·관리하고, 기후변화 모니터링, 도시숲의 기능 제고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 숲의 생태·문화·사회적 가치를 밝히고 있다.
이에 따라 홍릉숲은 그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으로 선정됐으며, 숲의 보전 가치를 시민들과 나누기 위해 정문 앞에 ‘명품 홍릉숲 입간판’을 설치하고, 3일 제막식을 가졌다.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장은 “도심 속 보물인 홍릉숲을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해 잘 보전하고, 산림과학과 시민을 연결하는 홍릉숲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1993년부터 홍릉숲을 시민에게 개방해 매년 12만명의 시민과 홍릉숲의 가치를 나누고 있다. 또 접하기 어려운 산림과학을 시민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해 홍릉 시민아카데미와 지식의 숲 아카데미 등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