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S, ‘한중일 협력의 날’ 개최…“정상회의 계기로 협력 복원”

서울 청계광장서 개최…"3국 협력 정상화 기대"
  • 등록 2024-05-30 오후 10:35:46

    수정 2024-05-30 오후 10:35:46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한일중3국협력사무국(TCS)이 30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한중일 협력의 날(TCS Day)’ 행사를 개최해 문화 교류를 이어갔다.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이 30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한중일 협력의 날’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행사 참석자들 모습.(사진=TCS)
한중일 협력의 날은 2010년 5월 30일 3국이 ‘TCS 설립에 관한 협정’ 체결을 기념한 행사다. 개회식에는 김수라 외교부 아태지역협력과장과 팡쿤 주한중국대사관 공사, 야마모토 몬도 주한일본대사관 공사가 참여해 축사했다.

이희섭 TCS 사무총장은 개회사에서 “서울에서 4년 5개월 만에 개최된 제9차 한일중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협력이 완전히 복원되고 정상화되어 다방면에 걸쳐 재활성화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협력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TCS는 올해 ‘한중일 협력의 날’을 맞아 3국 협력 25주년을 기념하는 ‘한일중 정상회의 발자취: 한일중 협력 25주년 기념’이라는 디지털 책자를 공개했다. 이 책자는 1999년 이후 3국 정상회의를 상세히 소개하고 3국 협력의 역사를 국민들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기념행사에서는 3국 협력을 상징하는 올해의 단어인 ‘교류(交流)’를 선보이는 서예 공연을 비롯해 한중일 예술가들의 다양한 문화 공연이 이어졌다. TCS는 전시 체험부스를 통해 한중일 통계 허브와 3국 공통 어휘 사전 등 주요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부스를 방문한 시민들은 TCS 마스코트와 함께 사진을 찍고 서예 체험, 3국 경제에 관한 퀴즈 등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 밖에도 한중일 협력 사진전을 마련해 3국 협력을 추진해 온 과정을 되돌아보고 TCS 대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아울러 한중문화우호협회, 다도우라센케 서울협회, 경주시와 협력하여 시민들에 중국의 전통문화, 일본의 다도, 한국의 신라문화를 경험하도록 했다.

행사 포스터.(사진=T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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