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환경부가 국내 녹색산업 기업 해외 진출을 돕고자 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환경부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화자산운용 등과 28일 오후 ‘녹색인프라 해외수출 지원펀드’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정부에서 30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에서 1000억원을 투자받아 4000억원 규모의 녹색인프라 수출 지원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 펀드는 탄소감축이나 순환경제, 물관리 등 녹색전환을 촉진하는 해외사업에 투자해 국내기업이 해당 사업에 참여할 길을 여는 역할을 한다.
펀드는 1~3호로 나뉘어 조성된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가 펀드 조성과 관리를 총괄하고 한화자산운용이 1호 펀드를 운용한다.
환경부는 현 정부 임기 내 녹색산업 수출·수주액 10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작년 약 20조50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목표는 22조원인데 상반기에 70%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환경부는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목표액을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