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100만 도시중 3곳에서 여성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정미경 자유한국당 수원시장 후보,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성남시장 후보, 김필례 바른미래당 고양시장 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후보 756명 중 여성비율은 4.6%인 35명에 불과하다. 경기도 지방선거에 출마한 여성 시장 후보는 모두 7명이다. 역대 경기도내 시군 단체장 선거에서 여성 후보가 승리한 사례는 지난 1995년 광명시장 선거에 출마한 전재희 후보와 2014년 6회 선거에 나섰던 신계용 과천시장 후보 등 2명 뿐이다.
경기도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수원에서 출마한 정 후보는 검사출신으로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정 후보는 3선 고지를 넘보는 더민주 염태영 후보와 맞붙었다. 재선 경력을 자랑하는 염 후보를 맞아 정 후보는 염 후보의 땅투기 의혹을 제기하며 역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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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후보는 “문재인의 가치, 이재명의 복지, 은수미의 비전으로 성남에서 많은 일을 하고 싶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은 후보는 “성남시 인구가 100만명이 넘어 정무부시장을 정식으로 임명할 수 있게 된다면 청년부시장을 명예직이 아닌 정무직으로 임명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고양에서는 김필례 바른미래당 시장 후보가 여풍을 이어간다. 3선 고양시의원 출신이면서 최초로 여성의장을 지낸 김후보는 ‘실사구시(實事求是)’ 선거 프레임을 가동중이다. 12년동안 고양시 구석 구석을 돌며 지낸 시의원 경험을 내세우고 ‘자유로 교통체증 완화’, ‘주민기피시설 문제 해결’ 등 생활 정치를 공약에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