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앞두고 연저점 경신…국고채 3년물 금리 2.741%[채권마감]

국고채 3년물 금리, 2년8개월 만 최저
외인, 국채선물 8거래일 연속 순매수
장 마감 후 미국 3분기 GDP 예비치 등
  • 등록 2024-11-27 오후 4:36:04

    수정 2024-11-27 오후 4:36:04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7일 국고채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8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가운데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741%에 마감했다. 지난 2022년 3월31일 마감 금리인 2.663%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장 마감 후인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등이 발표된다. 오는 28일 현지시간으로 미국 시장이 추수감사절 휴장인 만큼 이날 지표가 집중 발표된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5bp 하락한 2.800%,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2bp 내린 2.741%를 기록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0bp 내린 2.783%를, 10년물은 2.3bp 내린 2.880% 마감했다. 20년물은 2.3bp 내린 2.831%, 30년물은 2.3bp 내린 2.778%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6.41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4틱 오른 118.28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7656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5745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5677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4174계약 등 순매도했다.

30년 국채선물은 54틱 오른 144.50을 기록, 3계약이 체결됐다.

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6만 7157계약서 48만 324계약으로 증가, 10년 국채선물은 24만 2983계약서 24만 7316계약으로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1186계약서 1184계약으로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44%,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3%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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