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배진솔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6일 `인천 계양을` 지역의 노후화 주택률을 묻는 질문에 “이사온지 얼마 안돼 세부적인 수치를 잘 모른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6·1지방선거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 인천 계양구을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5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OBS경인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계양구을선거구 후보자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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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선 국민의힘 후보는 전날(25일) 녹화하고 이날 방영된 OBS 경인TV 스튜디오에서 열린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토론회에서 “계양구에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이 어느 정도인지, 주택보급률이 어느 정도인지, 계양구가 투기과열 지역인지 묻고싶다”고 말하자 이 후보는 “숫자는 객관식 시험보는게 아니어서 다음에 좀 더 공부해 보도록하겠다”고 했다.
이어 이 후보는 “많은 분들을 만나고 있는데 6층인데 엘레베이터가 없다고 한다. 이런 점에서 규제를 완화하고 계양구 규정을 완화해 신속하게 재건축을 이뤄야 할 것”이라며 “역세권에 있는 오래된 주택 용적률도 충분히 인정해줘야 한다”고 답변을 대신했다.
그러자 윤 후보는 “제가 물어본 세 가지에 아무것도 답변을 안했다”며 “계양구에 30년 이상 노후화된 것이 인천은 19%인데, 우리는 25%를 넘는다. 주택 보급률은 대한민국이 105%에 이르는데 인천은 94%에 불과하다. 계양은 조정지역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개발·재건축 어려움에 대해 얘기했는데 중요한 사실을 모른다”며 “이 지역의 80% 이상이 동의해야 재개발을 한다. 많은 지역에서 50% 이상 지역주민들이 동의해 조합을 결성했고 다수 계양 구민들은 재개발·재건축을 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 후보는 `계양을 부동산 심화 안정 복안은 무엇인가`라는 공통 질문에는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안정적 공급”이라며 “두번째는 재개발·재건축을 제대로 지원하고 엄격한 규제를 완화해 더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게 해야 한다. 또 수요 관리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맞춤형 주택`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1인 주택 수요에 맞게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같은 질문에 주거환경 취약계층 배려와 공공민간임대주택, 청년·신혼부부 주택 확대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30년된 노후 주택이 너무 많다. 계산 1·2·3, 임학동 등 노후화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