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비즈니스 기회 무궁무진”…韓에 손짓하는 UAE

"韓-UAE 정부 주도 협력 낙수효과로 벤처 교류 활발하길"
현지 진출 시 육성 프로그램과 자금 지원, 세제 혜택까지
  • 등록 2024-12-11 오후 4:55:54

    수정 2024-12-11 오후 4:55:54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경제 다각화 정책에 힘쓰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가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과 자금조달을 통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육성에 힘을 주는 모양새다. 이때 현지 관계자들은 국내 중소기업, 스타트업의 진출도 적극적으로 제안하면서 세제 감면, 현지 대기업·정부기관 매칭 등 각종 혜택을 약속하고 있다.

양국 정부 간 협력도 더욱 끈끈해지고 있어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고 있다. UAE 경제부 관계자는 “지난 5월 설립된 양국의 중소벤처분야 전담 장관급 정례 협의체 중소벤처위원회의 활동 개시를 통해 한국과 더욱 끈끈한 협력이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UAE 관계자들은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에 참석해 부스를 차리고 세션을 꾸리는 등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을 독려했다. 이에 향후 현지에서 직접 각종 혜택을 받게 될 국내 관계자들이 늘어날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서울 코엑스 ‘컴업 2024’ UAE 스페셜 세션에 참석한 알리아 압둘라 알마즈루이 UAE 경제부 창업담당관이 양국 중소벤처 협력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박소영 기자)
11일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24’가 개막했다. 이날 UAE 정부와 학계, 산업계, 자본시장 주요 리더들이 참석해 ‘번창하는 비즈니스 기회의 관문’이라는 주제로 스페셜 세션을 꾸렸다. 이번 세션에는 알리아 압둘라 알마즈루이 UAE 경제부 창업담당관, 아말 알 자베리 칼리파대 엔터프라이즈 컴퍼니 대표(CEO), 압둘라 알 하미드 에미리트 개발 은행(EDB) 부행장, 압둘라 알샴시 디지털스토어 대표, 압두르 라힘 굴람 나비 두바이 공항 자유 무역지대 사무총장 수석 고문이 참석했다.

알마즈루이 UAE 경제부 창업담당관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경제 성장의 핵심임을 강조하면서 양국 재계 협력 강화가 중소기업, 스타트업으로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마즈루이 창업담당관에 따르면 UAE 중소기업들은 비 석유 GDP의 63.5% 정도를 기여하고 일자리 창출을 일궈내는 등 핵심 경제주체로 부상했다.

이에 경제부는 자금조달, 경영적인 성장 지원책 등 미래 중소기업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고 했다. 특히 한국과는 한-UAE 중소벤처위원회 활동을 시작으로 양국이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UAE는 현재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기업가 정신을 돋궈기 위한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며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 중 벤처캐피털(VC) 펀딩 규모가 1위일 정도”라고 강조했다.

토론에 참석한 UAE 관계자들. 왼쪽부터 아말 알 자베리 칼리파대 엔터프라이즈 컴퍼니 대표, 압둘라 알 하미드 에미리트 개발 은행(EDB) 부행장, 압둘라 알샴시 디지털스토어 대표, 압두르 라힘 굴람 나비 두바이 공항 자유 무역지대 사무총장 수석 고문. (사진=박소영 기자)
이날 압두르 라힘 굴람 나비 두바이 공항 자유 무역지대 사무총장 수석 고문이 좌장을 맡아 ‘매력적인 이니셔티브를 위한 담론’이라는 주제로 토론도 진행됐다. 토론에 참석한 아말 알 자베리 칼리파대 엔터프라이즈 컴퍼니 대표는 자사의 스타트업 지원 시스템을 설명하며 국내 기업의 진출을 독려했다. 칼리파대 엔터프라이즈 컴퍼니는 UAE 대표 대학 중 하나인 칼리파대가 만든 곳으로, 대학 교직원이나 출신 창업가들의 지식재산권(IP) 상업화를 돕고 있다.

자베리 대표는 “허브(Hub)71과 같은 스타트업 창업지원 기관은 물론, 칼리파대의 여러 파트너십을 활용해 내년부터 스타트업의 연구결과와 IP 상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한국 스타트업도 참여해 우리의 파트너십 시스템으로부터 도움받고 테스트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압둘라 알 하미드 에미리트 개발은행(EDB) 부행장 역시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하미드 부행장은 “EDB가 중소기업 전용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도 진행하는 만큼, UAE 진출을 원하는 기업의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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