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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는 미 대선 이후 업종별 릴레이 간담회를 열어 미국의 신정부 출범 이후 세계 경제ㆍ산업 환경변화가 우리 주력산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산업별 대응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반도체업계 간담회에는 김동섭 SK하이닉스(000660) 사장, 지현기 삼성전자(005930) 부사장, 이준혁 동진케미켐 대표, 안태혁 원익IPS 대표, 이경일 PSK 대표,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서정민 무역안보관리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안 장관은 “미국은 주요 반도체 시장으로 우리 기업들의 핵심 투자처인 만큼, 미국의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다양한 채널을 가동해 미국 신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불확실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한미 양국이 반도체 동맹으로서 상호보완적인 협력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 장관은 간담회에서 “조선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 한미 양국이 활발히 협력해 온 다른 분야와 달리 새롭게 개척되는 분야”라면서 “양국의 법령, 규제 등 산업환경이 다른 만큼 더 빠르고 더 치밀하게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K조선의 신시장 개척이라는 기회를 잡기 위해 업계도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미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비롯한 한-미 간 조선협력 확대를 환영한다”며 “한미간 협력을 위해서는 미 국내법 규제 완화, 인력양성, 안정적 일감 확보 등이 필요한바 정부가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