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연극 ‘비명자들 3막-나무가 있다’(이하 ‘나무가 있다’)가 내달 개막한다.
16일 극단 고래에 따르면 ‘나무가 있다’는 11월 8일부터 17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나무가 있다’는 대규모 집단학살을 강행하려는 거대 권력과 맞서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등장인물들의 투쟁 방식은 폭력이 아닌 ‘불교적 세계관’에 입각한 수행과 명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극단 고래는 “인간 존재에 대한 존엄성의 가치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나무가 있다’는 극단 고래가 혐오와 고통이 무한 반복되는 ‘혐오의 굴레’를 끊어내고 그 해답을 찾고자 기획한 ‘비명자들’ 3부작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앞서 극단 고래는 2017년과 2018년 1막 ‘고통이 있다’를, 2019년 2막 ‘비명이 있다’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