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전력설비 정비 공기업 한전KPS(051600)가 해외 및 국내외 원전 정비 물량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좋은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 전남 나주 한전KPS 본사 전경. (사진=한전KP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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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늘어난 4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해외법인 매출과 국내외 원전 정비물량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44억원으로 6.7% 늘었다. 여기에 외주비 및 자재비 절감 노력으로 영업비용을 억제하며 영업익은 더 큰 폭으로 늘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당기순이익 339억원으로 전년대비 13.4% 늘었다. 역시 좋은 흐름이지만 원화 가치 하락 탓에 영업익 대비 소폭 적었다.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연간 실적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3.0% 늘어난 1조1259억원, 영업익(1686억원)과 당기순익(1370억원) 역시 전년대비 각각 20.3%, 17.5% 증가했다.
한전KPS 관계자는 “세계 넘버원 전력설비 정비 플랫폼 기업 도약이란 목표 아래 해외원전 정비서비스 수출 등 신성장 사업 분야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