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금리 인하 속 690선 상승 마감…바이오 강세

개인·기관 ‘사자’ vs 외국인 ‘팔자’
"깜짝 금리인하…정부, 경기부양 의지"
제약·금융 강세…셀트리온 10%↑
  • 등록 2024-11-28 오후 3:51:30

    수정 2024-11-28 오후 3:51:30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금리 인하 수혜를 받는 제약·바이오 종목이 오랜만에 강세를 나타냈다.

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9포인트(0.35%) 오른 694.39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25%에서 3.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깜짝 금리 인하를 단행하며 경기부양 의지를 표명했다”며 “이에 더해 미국 증시의 헬스케어 업종 상승 영향으로 국내 제약, 바이오 등이 반등했다”고 강조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720억원을 순매수했다.기관 역시 장중 순매수 전환하면서 22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83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41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였다. 금융과 일반전기전자, 제약이 1%대 상승했고, 건설, 제조, 운송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금속과 오락문화, 비금속은 1%대 하락했고, 섬유·의류와 유통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코스피 이전상장을 추진하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은 6.80%, 에코프로(086520)는 2.55% 올랐다. 리가켐바이오(141080)도 3.43%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0% 급등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과 클래시스(214150), 삼천당 제약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유니슨(018000), 노을(376930), 인스피언(465480), 인스웨이브, 나노팀(417010) 등 5개 종목이 상한가에 올랐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9억 1302만주, 거래대금은 6조 830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5개를 포함 74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850개 종목이 하락했다. 10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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