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안랩(053800)은 최근 생성형 AI(인공지능)를 적용한 임직원용 챗봇 ‘지니’(GENIE)를 사내에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 안랩의 지니 챗봇 화면 예시(사진=안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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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는 사내 규정과 제도, 인프라 활용 안내, 제품 배포 기록 등의 업무와 관련된 정보에 대한 문의에 실시간 답변을 제공한다. 안랩 임직원은 궁금한 규정이나 업무 매뉴얼을 파악하기 위해 사내 게시판의 항목을 일일이 찾아볼 필요 없이 지니에 질문을 입력해 필요한 정보를 24시간 확인할 수 있다.
오픈AI의 GPT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지니는 데이터 학습 범위를 사내 정보로 한정했다. 안랩은 이용자 대상으로 접근 권한을 부여해 보안을 강화하는 한편, 실시간 인덱싱(데이터베이스에 색인을 남기는 자료 구조)을 통해 변경 사항을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
안랩은 이번 지니 도입으로 임직원들이 정보 검색과 부서 간 소통에 쓰는 시간을 단축해 주요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후 지니를 사내 메신저에 연동하고 응답 가능한 콘텐츠를 확대한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사용자를 대신해 특정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기술로 업무 활용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구 안랩 정보전략실장은 “안랩의 보안 경쟁력과 직결된 임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AI 활용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