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교육감 후보 3명이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31일 출정식 등을 진행하며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 도성훈(가운데)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31일 부평구 부평동에서 선거운동원들과 유세활동을 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도성훈 후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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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성향인 도성훈(57·전 전교조 인천지부장) 인천시교육감 후보는 이날 오전 7시께 남구 주안동 주안역광장에서 유세활동을 하며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도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난 4년 동안 진행된 인천의 혁신교육을 이어가기 인천교육감 진보단일 후보로 출마했다”며 “선거에서 승리하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지지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9시께 인천기계공업고 본관 앞 4·19 기념탑을 방문해 민주열사를 참배하고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10시에는 부평구 부평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학부모, 노동자, 선거운동원 등 200여명과 집중 유세활동을 했다. 도 후보는 “인천교육을 바로 잡겠다”며 시민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 6시에는 남동구 구월동 신세계백화점 사거리에서 유세활동을 한다.
보수성향의 최순자(65·전 인하대 총장) 후보는 오전 7시께 연수구 선학동 신연수역에서 출근인사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 최순자(가운데)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31일 강화군 길상면종합운동장에서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 = 최순자 후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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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후보는 시민들과 눈을 마주치며 “34년 동안 인천교육 현장에서 쌓은 열정과 신념을 인천교육을 바로 세우는 데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구 내항에서 열린 ‘바다의날 행사’에 참여했고 ‘군민 체육대회’가 열린 강화군 길상면종합운동장을 방문해 유권자를 만났다.
최 후보는 체육대회 운동장에서 “30년 전 강화군 심도중 교사였던 최순자가 교육감 후보로 돌아왔다”며 “사회가 바뀌려면 교육이 변해야 한다. 소통의 리더십과 청렴한 가치관으로 인천교육, 인천학생의 미래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오후 2시께 남구 주안동 석바위시장 일대에서 유세활동을 하고 선거사무실에서 기업인들을 접견했다.
또다른 보수성향의 고승의(66·전 인천 덕신고 교장 )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께 부평역광장에서 출정식을 하며 선거운동에 나섰다.
| 고승의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31일 부평구 부평역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 고승의 후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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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후보는 “바닥으로 추락한 인천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꿈과 희망에 찬 인천교육을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교육감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