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즐비한 이벤트, 짙어진 관망세

5일 국고채 3년물 금리 2.201% 거래 마쳐
  • 등록 2018-06-05 오후 5:14:40

    수정 2018-06-05 오후 5:14:40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채권시장이 5일 강보합권(채권금리 하락)에서 움직였다.

간밤 미국 시장은 약세였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2bp(1bp=0.01%포인트) 상승한 2.9451%에 거래를 마쳤다. 2년물 금리도 4.05bp 올랐다.

다만 서울채권시장은 짙은 관망세 속에 저가 매수가 일부 유입됐다. 다음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한 데다 북·미 정상회담, 국내 지방선거 등 대형 이벤트가 즐비한 만큼 변동성은 제한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도 다음주 나온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하락한 2.201%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금리가 하락한 건 채권가격이 상승한 것을 의미한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7bp 내린 2.497%에 마감했다.

장기물도 강세였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7bp 하락한 2.716%를 나타냈다.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0.6bp, 0.9bp 내린 2.718%, 2.686%에 마감했다. 50년물 금리는 1.0bp 하락했다.

통화안정증권(통안채) 1년물 금리는 전날과 같았고, 2년물 금리는 1.0bp 하락했다. 회사채(무보증3년)AA-와 회사채(무보증3년)BBB- 금리는 각각 0.7bp, 0.8bp 내렸다.

국채선물시장도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 대비 3틱 오른 107.86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날과 비교해 21틱 하락한 119.86에 거래를 마쳤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오르는 건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년 국채선물을 4193계약 순매도했다. 다만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2682계약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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