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7일 새해에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로 장애 없는 디지털 정부 운영과 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 구현, 지방자치단체와 협력 강화를 꼽았다.
|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고기동 차관이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출입기자 차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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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안부 기자단 차담회에서 “직무대행을 맡는 사이에 여러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고, 곧 많은 눈이 쏟아질 거란 예보가 나오고 있지만 기민하게 대처하려 더 애를 쓰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일 관심을 두는 것은 국민들의 보통의 하루와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것”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고 차관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위기에 내몰렸던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8일 자진 사퇴한 후 약 한 달째 장관 대행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대행을 맡은 거의 한 달 동안 여러 일이 많았지만, 행안부 직원들에게 계속 드리는 말씀이 ‘있어야 할 곳에서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라며 “오늘 밤부터 남부 쪽에 대설이 많이 온다고 하니 잘 대처하고, 10일엔 영하 15도까지 내려간다고 하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고 차관은 또 지난 2023년 11월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장애 없는 디지털 정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방점을 두고 관리하고 있다”며 “단순히 관리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기술 활용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은 것과 관련, “민생을 위한 길은 지방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자체와 협력관계를 더 공고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고기동 차관이 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출입기자 차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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