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스트라이트, 글로벌 IT 대란에도 2Q 실적 예상 웃돌아…주가 7%↑

  • 등록 2024-08-29 오후 11:00:24

    수정 2024-08-29 오후 11:00:24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사이버 보안 솔루션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홀딩스(CRWD)는 지난달 발생한 글로벌 정보기술 중단 사고에도 2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29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주가는 7.16% 상승한 283.13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조지 커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EO는 지난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한 전례 없는 사이버 정전 사태를 언급하며 “2분기는 우리 사업과 플랫폼의 회복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건이 회사 역사상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며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이버 정전 사태에도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2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9억6400만달러를 기록했다. 구독 매출이 33% 증가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주당순이익(EPS)은 전년 동기 74센트에서 1.04달러로 증가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3분기 EPS 가이던스를 예상치 96센트보다 낮은 80~81센트로 제시했다. 연간 EPS 가이던스 역시 기존 3.93~4.03달러에서 3.61~3.65달러 범위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예상치 3.90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39억9000만~39억달러 사이로 제시했다. 월가에서는 39억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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