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 10명 중 9명이 화재로 인해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장소가 침실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몬스침대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123명을 대상으로 ‘생활공간 화재 위험성과 안전’에 대해 실시한 인식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시몬스침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국제 표준규격(ISO 12949)과 이를 기반으로 한 국내 표준시험방법(KS F ISO 12949)을 모두 만족시키는 난연 매트리스를 출시하면서 생활화재 안전문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주거공간 내 생활 화재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3년간 생활공간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 중 침실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사실을 알고 있는지 묻자 불과 10.8%만이 ‘알고 있다’고 답했다. 소방청 화재통계연감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년)발생한 화재사고 사망 피해자는 연평균 320명이며, 사망자 발생 장소는 ‘침실’이 70여명(21.87%)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생활공간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자(연평균 162명)와 비교할 경우 침실 화재 사망 피해 비중은 43%로 더욱 높아진다.
향후 시몬스침대는 난연 매트리스를 통한 화재 안전 문화 조성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