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신한은행과 함께 콘텐츠 분야 중소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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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콘진원과 신한은행은 지난해 4월 ‘문화콘텐츠기업 금융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부 자금을 확대하여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시중은행과 민간 자금을 활용한 금융지원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콘진원이 추천한 콘텐츠 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에 10억 원을 특별 출연했다. 콘진원은 우수한 K콘텐츠 기업들을 신한은행에 추천하며 콘텐츠 보증제도를 연계해왔다.
25억 원 추가 출연으로 연 0.8% 보증료 지원
지난해 12월 말, 신한은행은 콘텐츠 분야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25억 원을 추가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콘텐츠기업들이 신보·기보 보증서 연계 대출을 이용할 때, 보증한도 10억 원 이내에서 최대 2년간 연 0.8%의 보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지원으로, 콘텐츠기업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출 규모는 총 1,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콘진원과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콘텐츠 기업들의 우수한 콘텐츠 제작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금융비용 절감으로 우수 K콘텐츠 발굴 확대이번 신한은행의 25억 원 추가 출연 중 30%는 콘진원의 추천 기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로써 콘텐츠 기업들은 신한은행의 보증료 지원과 함께 정부의 이자비용 일부(2.5%p)도 지원받을 수 있어,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콘진원은 보증료와 이자지원이 우수 K콘텐츠 IP 발굴과 산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추가 출연을 통해 콘텐츠 기업들이 금융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콘텐츠 산업에 특화된 자금을 적시에 조달할 수 있도록 금융권과의 가교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