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트럼프 효과’로 가상자산 가격 변동성이 확대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국내 거래소에서는 최근 급등한 도지코인 등을 위시한 가상자산 투자 시 유의해달라는 내용을 공지했다.
| 도지코인 시세,(자료=코인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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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49% 하락한 8만 767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한때 9만 3000달러까지 치솟았던 상승세가 주춤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 대선 유세 과정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전폭 지원해 왔던 일론 머스크의 ‘밈코인(인터넷 밈에서 유래했거나 다른 유머러스한 특성을 지닌 암호화폐)’인 도지코인은 같은 시간 전일 대비 7.71% 하락한 0.36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83.58% 상승한 가격이다.
같은 시간 도지코인은 코인원에서 전일 대비 0.97% 상승한 518원을 기록했다. 이는 12일에 최대 624원까지 상승했던 것을 감안하면 100원 넘게 하락한 가격이다.
코인원은 이처럼 가격 변동성이 커지자 15일 투자를 주의해달라는 안내문을 냈다. 코인원에 따르면 전일 코인원 기준 도지코인 가격은 최저가 566.5원, 최고가 587원을 기록했다.
코인원은 “15일 도지코인 시세가 급등락하며 전반적인 가상자산 시세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회원님의 소중한 자산 보호를 위해 가상자산 투자 시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