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올해 3월 국회를 통과한 경기부양 패키지 2조2000억달러(약 2639조7800억원) 중 7억달러를 투입해 YRC 주식 29.6%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YRC에 대해 “기업 고객뿐 아니라 군수품 운송에 중요한 업체”라며 “이번 패키지를 통해 국방부에 꼭 필요한 YRC의 고용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YRC는 3만명 이상의 직원을 가진 화물 운송회사다. 코로나19 이후 산업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투입 자금은 미국의 코로나19 경기부양 패키지에 나온 것이다. 패키지 내에는 국가 안보에 필요한 기업에 대한 지원금으로 170억달러가 배정돼 있다. 앞서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수혜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지만, 보잉은 결국 자체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구제 방안이 발표되자 나스닥에 상장된 YRC의 주식은 전거래일 대비 약 7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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