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나노브릭(286750)(대표이사 주재현)은 인공지능(AI) 기반 유통물류사업과 이차전지 소재 사업 등 신사업 다각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나노브릭은 경영권을 동반한 최대주주 변경공시를 발표함과 동시에 오는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사업 추진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위해 정관변경을 예고한 바 있다.
AI 기반 유통물류사업은 창고 물류 관리를 위한 플랫폼 사업이다. 디지털트윈·고정밀 통합측위 등을 비롯한 고도화된 디지털 기반 기술과 3차원 라이다(3D LiDAR), 비전(Vision) 등 디지털전환 솔루션을 통해 구현된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물류 환경과 물류망 관리 측면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DX) 플랫폼으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차전지 소재사업 부문에서는 나노브릭이 보유한 나노신소재 기술과 독자적인 나노플랫폼 제조공정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음극재 및 배터리팩 등을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기존 사업부문과 신규 사업부문의 시너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나노브릭은 나노신소재 사업으로 2019년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상장 당시 기술평가기관 2곳에서 모두 AA등급을 받으며, ‘액티브 나노플랫폼’이라 명칭된 독보적 기술을 공식인정 받은 바 있다.지난해 대규모 양산시설 준공 후 △위조방지 보안사업 △핵산추출 바이오사업 △기능성 디스플레이 사업 등으로 단계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다.
나노브릭 인수 측 관계자는 “새롭게 추진 될 ‘AI 유통물류사업’은 기존의 나노브릭 보안사업과 시너지가 큰 아이템이라 할 수 있고, ‘이차전지 소재사업’ 등을 통해 나노브릭이 구축한 독자적인 나노플랫폼 제조공정을 다각도로 활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수 후 기존 나노소재사업과 신사업 간의 융합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 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