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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에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노선과 특화도시가 들어선다.
인천시는 11일 연수구 송도 G타워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와 ‘인천 도심항공교통 실증·특화도시 구축 협약’을 했다. 도심항공교통은 드론택시와 같이 항공교통을 도심 교통체계로 확장시킨 것이다.
LH와 인천도시공사는 주요 택지개발지역에 도심항공교통 체계를 도입해 특화도시로 조성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과 도심항공교통체계를 연결하고 공항 주변 공역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발표된 정부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로드맵과 연계해 인천지역 UAM 실증노선·특화도시 구축을 협력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부는 로드맵을 통해 민간주도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 기존 안전·운송제도 틀이 아닌 새로운 제도 구축, 세계 기준 적용으로 선진업계 진출·성장 유도 등 3대 기본방향과 2025년 드론택시 상용서비스 도입을 목표로 정했다.
박남춘 시장은 “도심항공교통은 도시 발전에 필요한 교통·운송 혁명을 이끌 것이다”며 “인천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남수 사장직무대행은 “협약을 바탕으로 UAM 공항셔틀 서비스의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며 “인천시 등과의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