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저격수' 박수영, 행안위 이동…경기도 국감 '화력집중'

국민의힘, 경기도 부지사 출신 박수영 정무위서 행안위로 사보임
경기도 국감서 이재명 상대로 저격수 필요 판단 작용
  • 등록 2021-10-14 오후 5:41:35

    수정 2021-10-14 오후 5:41:35

[이데일리 송주오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이 경기도 국정감사를 앞두고 공격수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전진배치 한다. ‘대장동 저격수’로 불리는 박수영 의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6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1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대장동 태스크포스(TF)’ 소속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사보임을 통해 행안위 경기도 국감에 전략 배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통위 소속 김기현 의원이 정무위로, 행안위 소속 이명수 의원이 외통위로 이동한다. 같은 TF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도 사보임을 통해 행안위 투입되는 방안이 당에서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과 윤 의원은 현재 정무위에서 활동 중이다.

행안위의 경기도 국감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여야의 치열한 전장터가 될 전망이다. 화천대유자산공사, 성남도시개발공사 등과 이 지사와의 연관관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이 지사가 직접 기관증인으로 출석하면서 추가 의혹이 드러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경기도 측은 증인 채택과 자료 제출을 일절 거부하고 있어 야당인 국민의힘으로선 국감을 통해 새로운 사실 규명에 불리한 상황이다. 자칫 국감장에서조차 밀리는 모습을 보일 경우 국민들 앞에서 국민의힘이 이 지사의 들러리 역할만 하게 될 공산도 있다.

국민의힘 원내지도부는 ‘대장동 TF’를 통해 정보를 축적해 온 이른바 ‘대장동 저격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의 경우 화천대유와 성남도시개발공사 등 사건 관계자들의 제보를 통해 핵심 증언을 폭로해오면서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 앞장서왔다. 경기도부지사를 지내기도 한 박 의원에겐 수많은 제보가 들어와 이번 사건과 이 지사의 관계를 추궁하는 데 적임자란 평가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박 의원의 사보임은 확정됐다”며 “윤 의원의 경우 상임위 이동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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