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한국당 "사전투표율 20% 목표..128개 경합지역 집중 유세"

7일 홍문표 자유한국당 선거대책본부장
1+1 컨셉 사전투표는 밥상투표 독려..12일 북미정상회담 영향 `차단`
  • 등록 2018-06-07 오후 4:55:36

    수정 2018-06-07 오후 5:13:09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등 중앙선대위 위원들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점검회의에서 ‘사전투표는 밥상투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홍문표 자유한국당 선거대책본부장은 7일 “330만 당원들이 1+1 사전투표 컨셉으로 독려에 나서 사전투표를 20% 가까이 끌어올리겠다”며 “진짜 민심은 6월 13일 투표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선거점검회의 결과 브리핑을 갖고 “우리당은 이번에 사전투표를 경제파탄 밥상투표로 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은 전략회의를 거쳐 전국적 판세를 점검한 결과 202곳의 광역·기초단체장 지역중 경합우세 지역 75곳, 경합지역 52곳 등 128개 지역을 경합우세 내지 경합지역으로 판단했다. 이들 지역에 대해 거점별 집중유세를 펼쳐 보다 많은 지역에서 승리한다는 목표다.

홍 본부장은 “이들 128개 지역중 중앙당 지원 요청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인지도 있는 국회의원, 이른바 중앙 스타 유세단을 조직해 남은 기간 집중유세할 예정”이라며 “집중 유세 시기 대상 등을 조율중이며, 확정되면 발표하겠다”고 했다.

그는 “선거운동기간 현장 곳곳을 누비며 민생경제 파탄에 분노하는 민심을 보고 느꼈다”며 “가짜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묵묵히 바닥 민심을 바라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통상 사전투표는 젊은 층이 많이 참여하지만, 이번 6.13 지방선거 전날인 12일 북미정상회담이 열려 한국당 역시 사전투표에 사활을 건 모양새다.

홍 본부장은 “사전투표에 당 총력을 기울이기로 하고 330만 당원마다 최소 1명을 더해 1+1 사전투표 컨셉으로 독려에 나설 계획”이라며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후보자 등이 총출동해 인천공항, 서울역 등 사전투표 설치장소에 투표 독려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원유세를 중단한 홍준표 대표가 다시 유세에 나설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엔 “우리 계획에는 포함돼 있다. 필요하다면 내일부터라도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북풍에 관한 문제가 우리 국민에게 얼마나 피해를 주고 있는지 세 가지만 말하겠다”며 “6.13 지방선거에 후보도, 정책도 모르고 깜깜이 투표가 되고 있고, 월드컵이 14일 열리는데 어느 나라와 첫 경기를 하는지도 모른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통받는 자영업자 고통을 북풍으로 휩쓸어 버리는 선거”라고 비판했다.

홍 본부장은 “6.13 선거는 민의의 선거,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내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에서 경제를 살리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자유한국당 후보들에게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주시길 호소한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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