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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실시한 3월 3주차(16~20일) 주간집계 결과를 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49.3%(매우 잘함 31.6%, 잘 하는 편 17.8%)을 기록했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47.9%(매우 잘못함 34.9%, 잘못하는 편 12.9%)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49.3%는 지난해 12월 4주(49.7%)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올해 들어서는 최고치라는 뜻이다.
경제적 타격을 완화하려는 정부의 시도도 긍정적 평가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직접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50조원 규모의 대책을 내놓으면서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그간 지지를 철회했던 중도층들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믿을 곳은 정부밖에 더 있겠냐’는 심리가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타 국가 대비 방역 대처가 양호했던 점도 지지율을 높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