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민주당 `강화`, 국민의힘 `혈맹`, 정의당 `정상화`(종합)

조 바이든 제46대 美 대통령 취임 축하 한 목소리
  • 등록 2021-01-21 오후 4:13:41

    수정 2021-01-21 오후 4:13:41

[이데일리 송주오 이성기 기자] 여야 정치권은 21일 한 목소리로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 취임을 축하했다. 여야 모두 한미 동맹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강화`에, 정의당은 `정상화`에 방점을 찍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선서를 마친 뒤 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입맞춤하고 있다. (사진=워싱턴 AFP·연합뉴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오랜 경험과 지혜, 역사를 마주하는 태도와 리더십은 미국을 통합하고 국제사회의 동맹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한 협력과 국가 간의 연대가 필수”라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시작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열쇠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미 양국의 신뢰를 바탕으로 우리의 동맹은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그리고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우리는 미래를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국민의 힘은 “어려울 때 친구가 진짜 친구”라면서 한국 전쟁의 전장에서 피로 맺어진 `혈맹`의 관계인 점을 부각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피는 물보다 진하다. 대한민국은 미국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70년을 함께 해 왔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배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앞으로도 국제사회에서 평화와 발전, 안전을 위해 강력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다자간 자유무역을 다시 활성화하는 미국과 대한민국은 함께 할 것이다. 북한의 비핵화를 원칙으로 한 한반도의 평화정책에도 같이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정의당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한미 동맹의 `정상화`가 이뤄지길 기대했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일방주의 외교와 선을 긋고 동맹의 복원을 강조했다”며 “고립주의에 벗어나 기후변화와 인권, 코로나 및 경제 위기 등 국제 사회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극복하겠다는 방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취임 직후 행정명령 서명으로 파리기후협정과 세계보건기구, 유엔인권위원회에 복귀한 것은 국제사회에 미국의 역할을 재정립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의 `동맹 복권`은 전임 트럼프 행정부의 `동맹 횡포`와는 다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비상식적인 방위비 분담금 인상 횡포를 끝내고 전시 작전권 반환 등 한미 동맹의 정상화가 서둘러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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