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9일 코스닥 지수가 시가총액 상위 종목 부진에 하락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면서 지수는 950선대로 미끄러졌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3포인트(-0.30%) 하락한 957.85에서 마무리됐다. 961선에서 출발한 이날 증시는 966선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 전환해 957선까지 미끄러졌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59억원, 외국인이 9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05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5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타 제조와 정보기기가 2%대 상승했다.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통신서비스가 1%대 올랐다. 의료정밀기기, 금융, 반도체, 운송장비부품 등이 1% 미만으로 올랐다. 디지털컨텐츠는 2%대 빠졌고 유통, 종이목재, 금속, 기계장비 등이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오락문화, 비금속, 방송서비스 등이 1%미만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였다.
펄어비스(263750)가 7% 가까이 하락했고, 전날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따라 과징금 등의 조치를 받은
씨젠(096530)이 2.78%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카카오게임즈(293490) 등도 2%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SK머티리얼즈(036490)도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알테오젠(196170)이 2% 미만으로,
에이치엘비(028300)가 1% 미만으로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비트코인 급등 여파로 가상화폐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위지트(036090)가 29.90%,
우리기술투자(041190)가 14.63%,
비덴트(121800)가 6.41%,
갤럭시아머니트리(094480)가 6.17% 상승했다.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한
동양에스텍(060380)이 29.99% 상승했다.
이트론(096040)과
와이더플래닛(321820)도 30% 가까이 상승했다. 일부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상장폐지에 대한 루머는 부풀려진 것으로 상장폐지 사유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일축하자
대한그린파워(060900)도 22.10% 상승했다. 전날 최대주주인 베이스에이치디와 엔에스이앤지 외 2인 간의 주식 양수도 계약이 파기됐다고 공시한
파라텍(033540)은 29.96%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31억5958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1조298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을 포함해 52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773개 종목이 내렸다. 10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