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코레일 노사 간 협상이 결렬되고 전국철도노조 총파업이 개시될 경우에 대비해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합동 수송대책 점검회의를 가졌다.
|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이 4일 열린 정부합동 수송대책 점검회의에 참석하고있다. (사진=국토교통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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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동절기 한파와 폭설로 인해 예측할 수 없는 교통 혼잡이 우려되는 시점으로 파업을 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코레일 노사는 책임감 있는 자세로 협상에 임해 마지막까지 합의를 이끌어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어 “교섭이 결렬돼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출·퇴근 시간에 평상시보다 혼잡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요 거점역에 대한 혼잡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철도시설 및 차량 안전점검과 묵묵히 필수유지 업무를 담당하는 다수의 철도작업자들에 대한 안전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파업기간 동안 이용객이 많은 KTX와 출·퇴근 시간대 광역전철에 대체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고속·광역버스, 택시, 국내선 항공기 등 모든 대체교통수단을 최대한 투입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부터 파업 종료까지 철도, 버스, 항공 등 관계기관,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정부합동 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해 국민 안전과 교통편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단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