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계 정성호 "한덕수 인준 협조해야…평가는 국민이"

"미덥지 못하지만…붙들고 늘어지는 게 능사는 아냐"
"책임 물을 때 묻더라도 기회는 주는 게 정치 도리"
  • 등록 2022-05-12 오후 6:50:46

    수정 2022-05-12 오후 6:50:46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절차에 협조하자고 제안했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명한 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내각과 대통령 비서실 인사들을 지켜본 국민들께서는 검사 출신 대통령이 행정부를 조금 더 큰 대검찰청 정도로 인식하고 있지 않나 걱정하고 있다”면서도 “붙들고 늘어지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전 세계가 경제 위기의 공포에 떨고 있다. 주가와 코인이 폭락하고, 인플레이션 장기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국제정세가 요동칠 때마다 출렁이는 파도처럼 휘청거리는 것은 서민과 중산층의 고달픈 민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무지 미덥지 못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하루라도 빨리 진용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며 “아무리 싫더라도 민생 회복의 1차 책임은 윤석열 정부에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책임을 물을 때 묻더라도 일단 기회는 주는 게 정치 도리이고 국민들도 원하는 것”이라며 “한 후보자에 대한 조건 없는 인준 표결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인정할 수 없는 총리와 부적격 장관 후보자를 임명한 것에 대한 평가는 국민을 믿고 국민에게 맡기자”며 “우리는 지금 국민에게 왜 우리가 왜 대선에서 패배해야 했는지에 대해 묻고, 반성하고, 새로운 약속을 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여야는 이날도 한덕수 후보자 인준을 둘러싸고 대립했다. 민주당은 `회전문 인사` 등을 이유로 인준에 반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박병석 국회의장을 향해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 직권상정 해달라고 촉구했다. 거대 야당인 민주당이 새 정부 `발목 잡기`를 하고 있다는 게 국민의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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