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156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들을 추모하기 위한 서울 합동분향소에 이틀간 4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가 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가운데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조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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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광장과 25개 자치구별 합동분향소에 이날 오후 5시까지 4만1854명의 추모객이 다녀갔다. 서울시와 자치구는 전날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이후 서울광장에는 1만2225명, 25개구 분향소에는 2만9629명이 다녀갔다.
날짜별로 살펴보면 첫날에는 1만7286명이 다녀갔으며 둘째 날에는 2만4568명이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이날 서울광장과 25개 자치구별 합동분향소에는 정계·재계·종교계·외교계 인사 등 각계각층 인사들의 추모 발길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광장에는 이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야 의원들이 다녀갔으며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강한승 쿠팡 대표이사도 다녀갔다. 전날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등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추모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서울광장과 25개 자치구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는 국가애도 기간인 오는 5일까지 운영된다.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는 매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운영시간 외에도 시민들의 자율적인 조문은 가능하다.